도구가 아니라 유형을 먼저 골라야 합니다
쇼츠 자동화 도구를 찾다 보면 이름은 다른데 설명은 비슷해 보입니다. 'AI가 알아서 만들어 준다'는 문구는 어디에나 있으니까요. 그런데 실제로 써 보면 둘은 완전히 다른 물건입니다.
기준은 하나입니다. **원본 영상이 있느냐 없느냐.** 이미 찍어 둔 롱폼에서 잘라 쓰는 도구를 추출형, 소재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들어 내는 도구를 생성형이라고 부르겠습니다. 이 구분을 모르고 고르면, 쓰지도 않을 기능에 매달 돈을 내게 됩니다.
추출형 — 이미 찍어 둔 영상이 있을 때
긴 영상에서 '터지는 구간'을 찾아 9:16으로 잘라 주는 방식입니다. 유튜버·강연자·팟캐스터처럼 원본이 쌓여 있는 쪽에 맞습니다.
이 유형의 승부처는 '어느 구간을 고르는가'입니다. 자막을 붙이고 비율을 바꾸는 건 어느 도구나 하지만, 사람이 봐도 납득되는 구간을 고르는 건 난이도가 다릅니다.
생성형 — 소재가 아무것도 없을 때
키워드나 주제 한 줄에서 기획·대본·이미지·음성을 만들어 영상까지 완성하는 방식입니다. 채널을 이제 시작하거나, 얼굴·목소리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쪽에 맞습니다.
이 유형의 승부처는 '결과물이 올릴 만한가'입니다. 대본이 그럴듯해도 화면이 밋밋하면 조회수가 안 나오고, 캐릭터가 컷마다 달라지면 시청자가 바로 알아챕니다.
유형별 정리
| 유형 | 요금이 매겨지는 방식 | 잘 맞는 경우 |
|---|---|---|
| 추출형 | 변환한 **원본 분량(분)** 기준. 국내 서비스는 대체로 월 30~150분 구간으로 나뉘고, 화자 추적 같은 기능은 상위 요금제에만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| 이미 찍어 둔 롱폼이 꾸준히 쌓이는 채널 |
| 생성형 | 만들어 낸 **출력 분량** 또는 이미지·음성 사용량 기준. 소재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는 대신, 결과물 품질 편차가 큽니다. | 원본이 없거나 얼굴·목소리를 내보내지 않으려는 채널 |
| 편집형 | 편집 기능 사용량 기준. 자막·컷 편집이 강점이지만 **어느 구간을 고를지는 사람이 정합니다**. | 구간은 직접 고르고 다듬는 작업이 주인 경우 |
| 추출 + 생성 (달칵) | 크레딧 하나로 양쪽. 원본 1분당 ⚡1, 생성은 출력 분량 기준. | 원본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한 곳에서 끝내고 싶은 경우 |
표의 구간·기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국내외 주요 서비스의 공개 요금제를 직접 확인해 정리한 것입니다. 서비스마다 세부 조건이 다르고 정책도 바뀌므로, 결제 전 해당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.
그래서 어떻게 고르나
- · 원본 영상이 꾸준히 쌓인다 → 추출형. 구간 선택 품질을 먼저 보세요.
- · 원본이 없다 → 생성형. 결과물 샘플을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고르세요.
- · 둘 다 필요하다 → 두 개를 각각 결제하는 것과, 한 곳에서 해결하는 것의 비용을 비교해 보세요.